국내 메타버스 부동산 프로젝트 '토지월드'의 분양 추첨 결과가 발표됐다. 추천인 혜택을 받아서 총 8번의 분양 신청을 했고, 5:1 경쟁률 언저리의 적당한 건물들과 1000:1 경쟁률 언저리의 건물들을 골고루 분양 신청한 결과, 경쟁률 낮은 건물 2개가 당첨됐다.
각 건물들이 매도되어 얻은 수익금은 다 합쳐서 1,800원 정도이다. 1포인트당 100원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광기가 넘치는 메타버스 시장일지라도 전혀 광기가 생길래야 생길 수가 없는 액수이다.
보통 초창기 참여자에게 웬만큼의 액수를 안겨줘야 "누구 그걸로 돈 벌었다더라"하는 소문이 나고, 그래야 광기가 붙을 텐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광기 없는 메타버스 시장은 의미 있는 수익을 주지 않을 뿐더러, 서비스 자체의 재미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토지월드 메타버스 내의 새로운 분양에 참여를 지속할 유인이 적어 보인다.
최근의 NFT나 메타버스 프로젝트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상황에서, 든든한 자본력을 기반으로 광기를 불러일으키거나 혹은 이두희나 홍진호 같은 유명인을 내세우지 않을 경우 결과물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이 보인다.
아쉬움은 뒤로 하고, 작디 작은 당첨금 1,800원의 액수가 인출은 제대로 되는지를 마지막으로 확인해보았다.
포인트를 통장으로 출금하는 것은 100포인트, 즉 10,000원 이상일 경우에 가능하다고 한다. 내 포인트는 1,800원 정도이기 때문에 출금이 불가능하다.
출금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출금 수수료가 1,000원이라는 점에서 내 포인트 1,800원어치에서 1,000원을 제하고 800원 출금될 뿐이었기에 큰 의미는 없다.
젊은 한국인 여럿이서 열심히 만들어 진행하던 프로젝트였기에 응원했지만 현재까지의 결과물은 실망스럽다. 개발사 임직원 분들에게 다시 한번 응원을 남기며 이만 다른 프로젝트를 찾으러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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