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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장단기 금리차 (10Y-2Y), 잠시 역전됐다가 반등…경기 침체 시그널 피해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3-30 12:25
    • |
    • 수정 2022-05-17 15:31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수익률 곡선의 형태가 향후 경제를 좌우할 중대한 이슈가 될 것”

[출처: Joe Weisenthal 트위터]

장단기 금리차가 꾸준히 축소되어 0%p 근처까지 왔다. 경기 침체 시그널이 울릴지 주목되고 있다.

30일 트레이딩뷰에 따르면 한국시간 새벽 2시 30분 즈음 잠시 역전되었다가 반등하였다. 수익률 곡선 역전은 ‘경기 침체(recession)’의 전조 현상으로 여겨진다.

지난 1955년 이후 아홉 번의 경기 침체가 일어나기 6~24개월 전 금리차 역전 현상이 일어났으며, 그렇지 않은 것은 1960년대 중반 한 번이었기 때문이다.

월가에서도 최근 장단기 금리차 축소 추세에 따라 경기 침체 가능성을 점점 높게 보고 있는 분위기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최근 보고서에서 “미 국채 수익률 곡선이 올해 중반까지 플래트닝된 이후 연말에는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여기서 '플래트닝'이란 장단기 금리차 차이가 축소되어 사실상 같은 상태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또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CEO인 래리 핑크(Lawrence Fink)도 “연준이 매우 공격적으로 행동한다면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며 “수익률 곡선의 형태가 향후 경제를 좌우할 중대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 역시 최근 미국의 침체 확률을 30~35%로 제시했으며, 이는 역사적 평균치인 15%를 훌쩍 웃도는 수치이다.

한편, 지난 18일 10년물과 3년물의 장단기 금리차가 역전된 바 있다. 다만 침체의 신호로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차는 10년물과 2년물의 차이를 보통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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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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