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Plasma)란? 차일드 체인에서 정보들을 처리한 후 결과만 메인 체인에 전달함으로써 처리 속도를 향상한 알고리즘이다.
이는 이더리움의 용량과 속도 측면을 개선하여 확장성을 키우기 위한 방법을 고안한 결과의 기술로써, 2017년 8월 이더리움의 공동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과 조지프 푼(Joseph Poon)이 제안했다.
다만 플라스마가 단독적으로 프로젝트인 것은 아니며, 다른 이더리움 확장성 개선 프로젝트들의 기본 원리에 가깝다.
◆플라스마의 구성과 장점
플라스마 구조는 기본적으로 패런트(parent) 이더리움 메인 체인의 작은 복사본과 이에 붙어진 무한한 숫자의 차일드(child) 체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차일드 체인 위에 더 많은 체인들이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트리(tree) 구조라고 부르기도 한다.
각각의 플라스마 차일드 체인은 서로 다른 목적의 독자적 방식으로 설계될 수 있는 맞춤형 스마트 콘트랙트다. 즉 메인 체인넷 위에 여러 체인들이 공존할 수 있으며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플라스마는 기업들이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확장성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차일드 체인들이 작동됨에 따라 메인 체인은 덜 붐비게 되고 전반적인 속도나 가스비 역시 줄어들게 된다.
이에 덧붙여 부정행위 방지의 효과도 있다. 즉, 차일드 체인과 메인 체인의 통신은 부정행위를 방지한다. 각 차일드 체인에도 작업 증명, 지분 증명, 권위 증명 등의 자체 메커니즘이 있기 때문이다.
◆플라스마의 한계
I. 검증에 필요한 리소스가 너무 많다.
플라즈마는 다소 중앙화되어있음에도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이유는 'Challenging' 시스템 덕이다. 시스템에 부정한 출금 시도가 이루어질 경우 누구든 해당 시도를 막을 수 있다. 다만 이러한 구조 때문에 생기는 문제가 바로 검증 리소스가 너무 많이 필요하게 된다. 이는 시스템 유지에 필요한 리소스 양을 늘림으로써 시스템의 확장 가능성을 다소 낮추는 문제점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블록체인이라는 본질적인 특성상 확장성의 감소는 근본적인 시스템의 존재 이유까지도 건들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문제라고 볼 수 있다.
II. 거래 승인의 과정이 복잡하다.
예를 들어 A로부터 B로 향하는 거래를 가정할 경우, 과정은 다음과 같다. 우선 A가 A→B의 거래 생성한다. 그 다음 해당 거래를 operator에게 전달한다. 그 후 operator는 P-chain에서 해당 거래 내용을 담은 블록을 생성한다. 그 다음 chain으로 해당 내용을 전송한다. 이후 A는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서명하여 B에게 전달한다. 그 다음 B 역시 Root chain을 확인 및 사인한다. 마지막으로 둘다 사인하고 사인 트랜잭션이 블록에 담기면 트랜잭션은 유효하다. 이러한 과정은 너무 길고 복잡하다. 과정이 길고 복잡하다는 특징은 사용자에게 서비스 이용을 상당히 불편하고 번거롭다고 여기게 만든다. 이러한 실용성은 앞서 첫 문제에서 말했듯 확장성과 블록체인 시스템으로서의 존재이유까지 건드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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