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지지부진했던 비트코인은 최근 상승세를 연출 중입니다. 골드만삭스가 비트코인 가격 연동 파생상품인 ‘비트코인 차액결제’ 장외거래를 시작한 데 이어 러시아가 원유 결제에 비트코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비트코인은 하루 사이 5%가량 상승하며 4만 6500달러도 돌파했습니다. 이는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지난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13% 상승했습니다.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현물 시장이 주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최근 비트코인 선물과 현물 거래량 비율이 약 1.00을 기록, 현물 거래량이 이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파생상품 시장이 주도하던 이전의 상승 랠리와는 다른 양상으로 보입니다.
한편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술적 관점에서 BTC 가격은 최근 일봉, 60분봉 캔들 차트 상의 삼각수렴 패턴의 상단을 유효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어느 한 시점에는 폭발적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와 관련 그는 "시장 상황이 좋아 보이는데, 비트코인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보다 공격적인 상승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폭발적인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삼각수렴 패턴 상단 돌파는 BTC가 단기적으로 36,000 달러 선까지 떨어질 가능성을 사실상 제거했다는 것이며, 단기 조정으로 인해 40,000 달러 지지를 릭 테스트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투자 리서치사인 펀드스트랫이 2월 마지막 3주간 암호화폐 시장으로 벤처캐피탈 자금 40억 달러가 유입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넥소의 안토니 트렌체프 공동 설립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다섯 번째 시도 끝에 박스권 상단을 돌파한 것을 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내내 이어진 횡보세에서 깨어나야 할 때 일 수 있다"라며 6월 말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한화 1억 2250만 원)에 이를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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