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암호화폐 ‘SK코인(가칭)’ 발행의 구체적인 계획이 공개됐다.
28일 SK그룹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맡은 SK플래닛의 이한상 대표는 SK스퀘어의 주주총회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혔다.
2분기까지 백서 발행을 마치고, 3분기에 암호화폐를 발행하며, 4분기에 거래소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국내 대기업 발행 코인의 첫 구체적인 계획이다.
이한상 SK스퀘어 대표는 “암호화폐를 통해 참여자 및 기여자와 가치를 공유하고, NFT를 통해 참여자 활동 및 자산 소유화가 가능하며, 현실세계와 메타버스 경제시스템 연동, 다양한 서드파티 참여자와의 생태계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블록체인 커뮤니티로의 확장이 가능하게 하겠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확산이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메타버스의 확산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암호화폐와 대체불가능토큰(NFT)이 혁신서비스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미 암호화폐는 2조 달러가 넘었고, NFT도 40억 달러는 넘었다”고 전제했다.
하지만 채굴을 통해 얻는 토큰은 아니라는 점은 명확히 했다. 그는 “채굴이 아니라 즐기면서 얻는 컨셉으로 특정 사용자군 치중이 아니다”라면서 “일상에서의 사용이 자연스럽게 합리적 보상으로 이어질 것이고 이를 통해 커뮤니티를 조기에 확대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구체적인 구상으로는 “초기에 11번가 등 ICT패밀리에 적용하고 일상을 쉽게 만드는 생활밀착 서비스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연결하게 된다. 이러한 고객 가치의 증대는 서비스 가치의 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이프랜드에서 신속히 도입하고 새로운 사업 영역에 맞는 경제 시스템으로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3일 SK스퀘어는 자체 암호화폐 발행을 예고한 바 있으며, 5일 만에 보다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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