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KG이니시스, 가상자산 사업에 뛰어든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3-25 11:27
    • |
    • 수정 2022-03-25 11:27

가상자산 먼저 발행해…”NFT 등으로 사업 확장”

[출처: KG이니시스]

국내 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가 가상자산 신사업에 나서며 가상화폐를 발행해 대중적이고 안전한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5일 KG이니시스는 지난 2월 지분 100%로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완료했으며 자회사 신설과 가상자산 사업자 인가 확보를 통해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업체는 연내 핵심 기술 구축 완료 후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해당 업체는 가상자산 사업 추진 이유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 발달에 따라 디지털 자산은 투기 수단을 넘어 새로운 지급결제 수단으로 급부상했으며, 결국 대중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자가 신규 시장의 패권을 쥐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KG이니시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결제사업과 에치·수탁 사업을 준비 중이다. 업체 관계자는 "지금까진 카드, 현금 등 실물자산의 전자상거래를 중개하는 PG 사업에 집중해 왔으나, 향후 사업영역을 가상자산 부문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결제사업과 에치·수탁 사업에 업체는 일단 가상자산을 발행하고 휴대폰 결제, 신용카드 등 결제 수단의 일종으로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KG이니시스는 의류, 인테리어, 여행, IT기기 등 다양한 분야의 누적 17만 가맹점을 보유한 만큼 기존 PG사업과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디지털 경제가 개화하는 지금이 KG이니시스가 새로운 도약을 이룰 분기점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안전한 디지털 자산 종합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가상자산 발행·유통뿐 아니라 NFT 위·수탁, 가상자산 거래소 등 다양한 방향의 사업 확장을 검토 중이며, 궁극적으로 모든 디지털 자산에 가치를 부여하고 소비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국내 결제시장이 가상자산, NFT를 미래 먹거리로 간주해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8일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이 게임 개발사 엔드림에 투자를 감행해 NFT 게임 사업을 본격화했고 지난 14일 ‘페이코인’ 운영사인 다날핀테크는 미래 신사업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금융투자본부를 신설하고 금융 전문인력을 대거 영입했다. 이에 국내 결제시장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 23일 한국경제에 따르면 SK스퀘어는 최근 암호화폐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암호화폐 발행 작업에 착수했으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