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M(Autonomous Market Maker)이란? 시장의 유동성 공급을 위하여 고안된 알고리즘 기반의 자동화된 마켓 메이커를 뜻하며, 이를 통해 적정 거래 가격이 만들어져서 거래가 이루어진다.
이에 반대되는 개념인 중앙화된 시장 메이커 시스템의 경우는 호가창(오더북, Order Book)이 있고 호가창에 매수매도 호가를 올려놓는 메이커와 해당 호가에 사거나 파려는 테이커(Taker)가 존재한다.
이 경우 메이커가 매수나 매도하고 싶은 가격과 수량을 오더북에 올리면 테이커가 매칭될 때까지 기다리는 식이었다. 이 경우 매수 호가와 매도 호가의 차이인 마켓 스프레드(Market Spread)를 줄이기 위해 메이커의 수수료를 테이커보다 적게 하는 경우가 많다. 거래량이 적어서 마켓 스프레드가 큰 거래소일 경우 메이커에게 수수료를 아예 지급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달리 AMM의 경우 오더북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유동성(Liquidity) 토큰이 가득 찬 풀(Pool)이 있다. 무언가를 거래하려 한다면 해당 풀로 가서 교환을 하면 되는데, 이 풀은 설정된 알고리즘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며 누구나 자신의 토큰을 해당 풀에 맡길 수 있다. 맡기는 사람을 유동성 공급자(LP, Liquidity Provider)라고 한다. 유동성을 공급할 경우 해당 풀에서 거래하며 발생하는 수수료의 일정 부분을 받게 된다.
이러한 유동성 공급자를 끌어모으기 위해 초창기 디파이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수수료나 이자 등을 제공했다. 하지만 현재는 유동성이 늘어남에 따라 LP가 받는 이자 등이 많이 현실화 되었고, 반면에 유동성 공급자가 감내해야 하는 '비영구적 손실'의 크기는 여전하다. 따라서 유동성 공급의 메리트가 다소 떨어졌고, 자연스레 디파이의 인기도 초창기보다는 식은 상태이다.
AMM은 알고리즘의 구조에 따라 유니스왑(Uniswap), 커브(Curve), 밸런서(Balancer) 등의 여러 가지 프로젝트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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