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거래소 코어닥스가 제6의 원화 가상자산 거래소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됐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어닥스가 3월 중 은행으로 실명계좌 발급을 받을 예정이며 발급 시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를 이은 6번째 원화 코인 거래소가 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8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고어닥스 대표인 임요송은 통화에서 “전국 지점이 있는 시중은행인 제1금융권과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 계약을 논의 중”이라며 “이번 달에 원화거래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코어닥스는 삼성증권을 포함한 여러 증권사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등 금융IT 솔루션을 무려 20년 넘게 공급한 네오프레임의 자회사이다. 해당 업체는 정보보호와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처음으로 획득하는 등 보안에 자신 있는 거래소이다.
앞서 업체는 지난해 ‘특정 금융거래정보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특금법)’에 의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마감 기간까지 은행에서 아쉽게 실명 계좌를 얻지 못했다. 이후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작년 12월 자체 심사를 거쳐 코어닥스 등을 원화 거래가 불가능한 코인마켓 거래업자로 발표했다.
그러나 올해를 기점으로 대선 후보들이 기존 정부와 확연히 다른 가상자산 정책 공약을 내세우며 분위기가 변환하기 시작했다. 지난 1월 이재명과 윤석열 대선 후보는 주식의 기업공개(IPO)처럼 코인을 공개해 투자금 모금을 벌이는 등 가상자산 관련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또한 최근 고팍스가 실명계좌를 받아 5번째 원화거래소로 등극됐고 이번 달에는 코어닥스가 논의 단계에 있다.
만약 코어닥스가 3월 안에 실명계좌를 발급받아 원화 거래가 이루어지면 다양한 서비스도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업체는 2022년 2분기에 ‘코어닥스 NFT(대체불가토큰) 플랫폼’ 출시를 위해 주식형 미술품 거래 플랫폼과 협의 중이며 ▲대기업과의 협업 ▲지식재산권(IP) ▲NFT 전담 인력 구성 등을 추진할 수 있다.
코아닥스 임요송 대표는 “국내외에 많게는 몇천억 원 단위로 인수합병(M&A) 제안이 왔지만, 회사를 팔 생각은 없다”라며 “이달 중에 실명계좌를 받아 그동안 계획했던 좋은 프로젝트와 여러 서비스를 고객에게 선보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가상자산 전문가이자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인 최화인은 “대선 이후 차기정부에서는 증권사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들이 가상자산거래소에 투자할 것”이라며 “뛰어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중소형 거래소가 출현하면 현재의 독점적 코인 거래 구조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가상자산 생태계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221일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GOPAX)가 쿨빗엑스의 트래블룰(Travel Rule, 자금이동규칙) 솔루션을 국내 거래소 중 최초로 도입한다고 밝혔으며 국내 4대 거래소는 가상자산 시장의 규모를 키우기 위해 개발자 공개 채용을 늘리고 있다. 이에 코어닥스가 제6의 가상자산 거래소로 거듭나 가상자산 생태계에 꽃이 피기를 바란다.
한편, 지난달 24일 제5의 가상자산 거래소로 거듭난 고팍스의 모회사인 스트리미는 KB 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약 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고 현재 고파스 기업 가치평가는 약 3500억 원으로 측정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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