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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자체 코인 발행한다…'티몬 코인'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2-03-08 09:52
    • |
    • 수정 2022-03-08 09:52

이커머스 버전 P2E 생태계 꿈꾸는 티몬

▲티몬, 자체 코인 발행한다…'티몬 코인'

이커머스 기업 티몬이 자체 코인을 발행하고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8일 테크엠에 따르면 티몬은 올 상반기 중 웹 3.0 기반의 프로젝트 비전을 선포하며 해당 내용이 담긴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의 큰 틀은 국내 1세대 이커머스 기업인 티몬이 블록체인을 통해 유통 혁신을 노린다는 것이다. 웹3.0 기반으로 작동하며 블록체인 기반 토큰 보상서비스를 구축한다.

이는 국내 대형 이커머스 기업 중에선 최초로 도입되는 보상형 가상자산이며,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입점사와 고객 양방향을 만족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장윤석 티몬 대표는 "기존 포인트 시스템을 활용, 티몬 소비자와 브랜드 입점사가 함께 이윤을 얻는 웹 3.0 방식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며 "현재 백서를 준비하는 단계로, 이르면 올 상반기 중 구체적인 큰 그림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티몬이 꿈꾸는 블록체인 궁극적인 생태계가 플레이 투 언(P2E)의 이커머스 버전이라는 의견도 있다. 티몬 브랜드 입점사들의 팬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코인, NFT 등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접목하겠다는 것이다.

나아가 이용자를 티몬 블록체인을 통해 충성도 높은 팬 커뮤니티에 머물며 '팬덤 소비'를 하게 유도하겠다는 설명이다. 그 과정에서 코인 획득으로 동기부여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위해 티몬은 최근 황태현 전 구글 검색 데스크톱실험 총괄 엔지니어를 CTO로 선임했다.

티몬 측은 "커머스 블록체인의 경우, 기존 포인트 시스템을 가져다 쓰는 방식으로 증권형 코인이 아니기에 현 규제를 충족시킬 것"이라며 "올 상반기 중 큰 그림을 만들어 비전과 생태계를 공개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9년에도 티몬은 테라로 암호화폐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등 블록체인 분야에 관심을 보여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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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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