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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소비재 시장에 부는 한류 바람

    • 조아라 기자
    • |
    • 입력 2018-07-26 12:08
    • |
    • 수정 2018-07-30 00:10
▲ 대만 소비재 시장 트렌드 관련 주요 내용을 담은 인포그래픽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은 최근 발표한 대만 소비재 및 뷰티 관련 보고서를 통해 대만 내 한류의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식품, 생활용품, 뷰티 등 다양한 소비재 카테고리 내 한국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대만 1인가구 증가, 식품 시장 성장 중

대만 소비재 시장은 2017년 기준 약 3%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채널에서 2.5%, 온라인 채널에서는 무려 18.2%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식품 카테고리 중 가장 성장률이 높은 제품은 생수(9%), 냉장 우유(7.4%), 인스턴트 면류(6.1%), 맥주(5.6%), RTD 차 음료(5.1%)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만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1인가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인구통계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캡슐 세제(16%), 냉동 식품(7%) 같이 편리성이 강화된 제품들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대표적인 간편식인 ‘인스턴트 면류’ 카테고리 중에서는 육류를 포함하는 영양이 높은 제품군(13%)이 특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만 내 한류와 한국 브랜드들의 선전

이러한 대만의 소비재 시장 환경에서 한류의 영향력은 한국 드라마·식당·의류 브랜드 등을 통해 커져가고 있으며, 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류는 실생활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대만의 슈퍼마켓이나 대형 할인점 오프라인 유통 현장에서 한국 제품 코너를 따로 운영하는 경우를 흔히 찾아볼 수 있고, 대만 내 주요 채널로 손꼽히는 편의점들도 한국 유명 외식 브랜드들과 협력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은희 닐슨 동북아 총괄대표는 “대만은 해외 여행지 톱4에 들만큼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은 나라로 국내에서 시장 확대 기회를 찾기 어려운 기업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가까운 국가이다”며 “어느 시기에 어떤 카테고리 내에서 소비가 많이 일어나는지, 대만 소비자들은 어떤 유통 채널을 주로 이용하는지에 대한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략을 세운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닐슨 개요

닐슨(뉴욕증권거래소 티커심볼 NLSN)은 전세계 소비자와 시장에 관한 가장 완전하고 신뢰받는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글로벌 시장 성과 측정 및 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닐슨은 자사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 소스들을 융합하여 전세계 고객사들이 ‘현재’와 ‘다가올 미래’의 현상들에 대해 이해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가장 적절한 실행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90여년이 넘도록 닐슨은 과학과 혁신을 바탕으로 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해왔으며, 미디어, 광고, 유통 및 소비재 산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슈들에 대해 끊임없이 새로운 대안을 마련해왔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닐슨은 S&P 500대 기업으로서, 전세계 인구의 90% 이상을 커버하는 10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출처: 닐슨코리아 (NYSE NLSN)

조아라 기자 | 조아라@tvcc.publishdem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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