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보라' 코인이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보라 생태계에 합류시켜 사업 제휴를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머니투데이가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와 메타보라가 로블록스를 보라 생태계로 포함시키기 위해 로블록스 측과 관련 사업 논의를 진행 중이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아직 관련 계약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양사 사업 제휴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언급됐다.

로블록스는 플랫폼 내에서 스스로 게임을 만들거나 다른 사람이 만든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초기엔 단순한 게임들이 주였으나 게임이 점차 흥행하면서 전문 개발자들도 뛰어들고 있다.

로블록스의 제작사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은 지난해 3월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450억 달러(약 50조 원)을 기록했으며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어 구글플레이 한국 계정 매출 순위 10위권 내에 안착해있다.

메타보라 측과 로블록스가 어떠한 형태의 사업을 꾸려나갈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카카오나 로블록스 코퍼레이션이나 규모가 큰 회사들인만큼 두 회사의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주목되고 있다.

한편, 카카오 계열사의 게임 아키에이지가 P2E 게임화되며 보라 플랫폼을 기반할 것이라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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