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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뒤늦게 NFT 시장 참전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2-08 16:29
    • |
    • 수정 2022-02-28 11:41

서울옥션블루에 투자 감행

[출처 : 크래프톤]

크래프톤이 뒤늦게 NFT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NFT 관련 업체에 투자를 감행 중이다.

NFT(대체불가토큰)를 비롯한 블록체인 기술에 다소 잠잠했던 크래프톤(KRAFTON)이 결국 NFT 시장에 등판했다.

지난 7일 크래프톤은 서울옥션블루와 엑스바이블루에 각각 30억 원과 50억 원의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NFT 프로젝트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서울옥션블루는 국내 최대 미술 경매 기업 ‘서울옥션’의 자회사이다. 온라인 기반 미술시장 고도화를 위해 미술품 공동구매 플랫폼 소투(SOTWO)를 운영중이다. 엑스바이블루는 서울옥션블루의 자회사로 예술 작품 분야의 한정판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는 엑스엑스블루(XXBLUE)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업체는 인지도가 높은 미술 작품을 포함한 각종 디지털 콘텐츠의 지식재산권(IP)를 보유하고 추진하는 서비스이다.

크래프톤은 독립스튜디오 블루홀스튜디오를 통해 NFT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앞서 지난달 27일 스튜디오는 서울옥션블루, 엑스바이블루와 NFT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하여 향후 메타버스 세계에 적용될 수 있는 NFT 아바타 제작과 판매에 대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업체는 “블루홀스튜디오는 다년간 쌓아온 대규모 MMORPG 서버 운영 기술과 차세대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아바타와 개인공간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서울옥션블루와 엑스바이블루는 NFT 상품 기획 및 프로모션, IP관리 등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3분기 실적 발표 당시 크래프톤은 NFT 등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다소 소극적인 입장을 보였다.

당시 CFO(최고재무책임자)로 있던 배동근은 “NFT 결합이 게임의 생태계와 재미 확장에 도움이 되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핵심 방향성”이라며 “배틀그라운드 IP에 결합한다면 파급력이 다를 텐데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의 연장에서 NFT를 바라보고 결과가 나왔을 때 말하겠다”고 설명했었다.

다만 크래프톤도 결국 4차산업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최근 블록체인 관련 인력 총원에 나서는 등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7일에 사내 소통 프로그램인 ‘크래프톤 라이브 토크’를 통해 대표인 김창환은 NFT와 웹3.0시장 공략에 본격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크래프톤 김창환 대표는 “크래프톤은 NFT 및 메타버스 등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신사업의 결합이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C2E(Create-to-Earn, 크레이트투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블루홀스튜디오와 서울옥션블루, 엑스바이블루의 협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사업 확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도 계속해서 공개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처럼 국내 기업들이 4차 산업시대에 맞춰 NFT 서비스를 도입 중이다. 8일 YG엔터테인먼트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와 MOU를 체결해 추후 다양한 NFT 프로젝트를 개발할 계획이며 메타파이낸스도 올해를 기점으로 NFT와 메타버스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추후 NFT를 편리하게 사고팔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

한편, 웹소설∙웹툰 등 콘텐츠를 비롯해 부동산, 스포츠 등 다양한 자산을 보유한 KT그룹이 계열사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콘텐츠를 활용해 NFT로 발행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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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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