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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씨, “계약 시스템 개선해 버그 막는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2-07 13:49
    • |
    • 수정 2022-02-07 13:49

일괄 취소, 서명 읽기 등에 중점

[출처 : 오픈씨 공식 블로그]

오픈씨가 더 나은 거래소 환경을 위해 계약 시스템을 개선했다.

지난 3일 NFT(대체불가토큰) 거래소인 오픈씨(OpenSea)가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를 통해 계약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업체는 개선된 계약 시스템을 오는 19일을 시작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오픈씨는 이번 개선 과정에서 중점을 둔 것은 일괄 취소(Bulk Cancellation)와 서명 읽기와 디지털 지갑 지원 확대(Easier to read signatures and expanded wallet support)가 있다.

일괄 취소란 단일 거래를 통해 모든 주문 목록과 판매 상품을 취소할 수 있는 기능이며 이를 통해 여러 거래 항목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점에서 금전적인 절약 효과를 제공한다.

서명 읽기와 디지털 지갑 지원 확대는 사용자가 서명 사항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변경해 계약 조건의 오인을 방지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용자의 서명 사항을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지갑인 아전트(Argent)의 다중 서명 시스템을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오픈씨의 이번 개선 업그레이드는 해당 거래소에서 최근 발상한 판매 오류를 고치기 실행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까지 거래소에서 공격자들이 해당 업체 서버 내 남겨진 판매자들의 서명 내역을 탈취해 시세보다 약 100배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 후 되파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는 판매자들이 사전에 등록한 NFT 거래를 취소 안하고 새로 판매 등록을 할 수 있는 오픈씨의 서버 시스템을 이용한 사례였다. NFT 상품의 재판매 등록 시 정보가 오픈씨 거래 목록엔 보이지 않으나 블록체인 서버에 남아있던 시스템의 허점을 공략한 방식이다. 판매자들이 오픈씨에서 NFT 등록 삭제 시 발생 가능한 수수료를 피하고자 택한 재등록에서 비롯된 사건이었다.

오픈씨 CEO인 데빈 핀저(Devin Finzer)는 “이번 업데이트는 오래되고 비활성화된 판매 목록을 만료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오픈씨는 NFT 시장 내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1월 58억 달러(한화 약 6조9천5백억 원)의 월간 거래 금액을 달성했다. 이에 오픈씨 이용자들이 불편함 없이 NFT 거래를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

한편, 지난달 24일 오픈씨가 NFT를 시장가에 약 11분의 1의 해당하는 가격에 탈취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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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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