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급락에 비트코인 글로벌 시장서 3만 6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격이 사상 최고가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락한 가운데 '암호화폐의 겨울'이 닥쳐올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투자자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가인 6만 8천990.90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거의 50% 하락한 셈입니다.
이더리움도 작년 11월 최고가에서 절반 이상 가치가 하락했고, 솔라나는 65%가량 값이 빠진 상탭니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로는 지난해 11월 이후 시총이 1조 달러 이상 증발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 투자자 사이에선 암호화폐의 침체기를 일컫는 '암호화폐의 겨울'이 닥칠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암호화폐의 겨울은 2017년 말에서 2018년 초로,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최고점 대비 80%나 하락했습니다.
메타플랫폼(옛 페이스북)의 전(前) 암호화폐 책임자 데이비드 마커스는 겨울이 이미 닥쳤다고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마커스는 24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최고의 사업가들이 더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은 암호화폐의 겨울 동안"이라며 "지금은 토큰(암호화폐) 가격을 올리는 대신 진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다시 집중할 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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