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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카닷, 왜 L1 레이스에서 부진한가?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1-25 11:39
    • |
    • 수정 2022-01-25 11:39

이더리움과 상호 운용성 부족해

[출처 : 폴카닷 홈페이지]

코인텔레그래프는 폴카닷(Polkadot)의 L1 레이스에서 뒤처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시스템과 NFT(대체불가토큰)의 성장으로 수많은 L1 블록체인 프로토콜이 발전했다. 특히 팬텀(FTM), 아발란체(AVAX), 코스모스(ATOM) 등 프로토콜의 네이티브 토큰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코인텔레그래프는 폴카닷(Polkadot)이 샤딩(Sharding)된 멀티 체인 프로토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에도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력을 보인다고 말했다.

언론은 각 프로토콜의 초당 트랜잭션과 완결성 시간 측면은 제외하였고 다른 L1 경쟁업체와 비교하며 폴카닷이 뒤처지는 이유 3가지를 나열했다.

1. 상호호환성의 문제

지난해 꾸준히 언급된 주제 중 하나였던 별도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의 교차 체인 상호 운용성이다. 특히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이더리움 네트워크 기반이기에 이더리움과 브릿지 구축이 수면위로 올라왔다. 이에 팬텀,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inance Smart Chain), 아발란체 등 프로토콜은 비슷한 교차 체인 브릿지를 개발했으며 이 결과 토큰 가격, 총 예치자산과 온체인 활동이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폴카닷은 레이어제로(Layer 0) 메타 프로토콜로 멀티체인 지원을 제공하지만, 이더리움을 연결하는 브릿지에 대한 중요한 제공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폴가닷의 프로토콜은 디파이와 NFT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암호화폐 이용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지 못했다.

코스모스 역시 폴카닷과 비슷한 결이지만 테라(Terra)에 이더리움을 담보 자산을 추가하는 것과 같은 통합 기술을 선보여 체인간의 호환성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 늦은 파라체인 경매 출시

앞서 경쟁업체들의 네트워크 활동과 프로토콜 간 상호작용이 이루어질 때 폴가닷만 여전히 메인넷에서 준비 중이어서 출발점이 달랐다. 이는 부분적으로 이더리움 호환 스마트 계약 파라체인인 문빔(Moonbeam,GLMR)이 첫 번째 슬롯을 확보한 지난해 11월까지 폴카닷 파라체인 경매가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DOT는 해당 경매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이 토큰 확보에 따라 지난해 11월 약 55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가로 가격이 상승했으나 공식적 경매 시작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 지난 10일에는 23.289달러까지 떨어진 바 있다.

문빔이 폴카닷 네트워크에 등장해 ERC-20 토큰 전송이 가능했고 이후 백만 건 이상의 거래를 달성했으나 DOT 가격은 약간의 상승 이후 다시 25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3. DOT 보유 이점의 애매성

현재 경쟁 네트워크 내에서 네이티브 토큰은 토큰 전송이나 스왑과 같은 계약 작업을 수행할 수 있지만 폴카닷 생태계에 현존한 프로토콜의 네이티브 토큰은 아직 가스 비용을 지불하는 것에 그치고 있다.

또한, DOT의 주요 용도에는 네트워크의 운용과 보완을 지원하며 거버넌스 투표에 사용하기 위한 스테이킹도 포함이 되나, 사실상 일반 암호화폐 이용자에는 아직 게임이나 디파이, NFT와 같은 것에 더 관심이 있기에 타겟층이 잘못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많은 레이어 1 솔루션은 개발자와 요동성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론칭하고 있으며, 새롭게 나오는 디파이 프로토콜도 높은 수익률의 스테이킹 기회를 제공 중이다. DOT 역시 스테이커(staker)에게 13.94%의 연이율이 나오지만 충분하지 않다고 사용자들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폴카닷도 충분히 올라올 기회는 존재한다. 현재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게빈 우드 박사 등이 이끄는 개발팀에 대해 많은 투자자들이 기대를 걸고 있기에 장기적인 전망은 여전히 밝으며 문빔 출시가 체인 간 호환성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폴카닷의 전환점을 제공했기 때문이다. 이미 체인관 호환성 및 온체인 활동량은 다른 L1업체에 비해 느리지만, 얼마나 빨리 반열에 올라설지 기대가 된다.

한편, 지난 21일 폴카닷에게 메인넷을 제공해주고 있는 헥슬란트가 블록체인 인프라 서비스 ‘옥텟(Octet)’에 폴리곤(MATIC)과 솔라나(SOL)를 추가해서 올해 하반기까지 메인넷 약 30개를 확보해 기업들의 블록체인 시장 진출에 대한 진입장벽을 더욱 낮추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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