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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빨리 팔고 떠나라”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2-01-24 11:20
    • |
    • 수정 2022-01-25 09:03

암호화폐 하락, 이유는?

▲뉴욕증시, 비트코인 “빨리 팔고 떠나라”

뉴욕증시는 암호화폐가 버블이라며 투자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가상화폐거래소와 뉴욕증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때 3만4000달러 대로 떨어졌으며 이후 3만5000선으로 회복했으나 여전히 약세라고 분석했다. 이에 이더리움 도지코인 리플 등 관련 암호화폐들이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전고점 대비 무려 50% 폭락했으며 뉴욕증시는 가상화폐는 이제 가망이 없다며 빨리 팔고 떠나라고 경고했다.

뉴욕증시 지침에 지난 23일 경제전문매체 글로벌이코노믹은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페가 무너지는 이유를 약 4가지로 정리했다.

1. 금리인상과 긴축

암호화폐가 붕괴하는 첫 번째 요인은 금리인상과 긴축에 있다. 현재 미국 연준 FOMC가 고강도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시장이 크립토 겨울을 맞이하고 있으며 올 3월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해 연내 최소 3회 이상의 금리인상에 들어왔다. 이에 그동안 금리인하 시기에 인플레를 헷지하는 대체 수단으로 인기를 끌었던 가상화폐의 장점이 사라지고 있다.

2. 뉴욕증시 기술주의 하락

가상화폐 붕괴의 두 번째 요인은 뉴욕증시 기술주의 하락이다. 즉, 기술주들이 떨어지며 그동안 동조화 고리로 묶었던 가상화폐에도 충격이 오는 것이 당연하다. 기본적으로 금리인상 기조는 주요국의 증식도 하락하게 만드는데 이 상황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가 완전히 제도권에 들어오면서 증시와 동조화 현상을 보인다는 것이다. 현재 넷플릭스를 위시한 글로벌 빅테크 주가도 위태로운 가운데, 대체투자가 아닌 제도권 투자가 된 비트코인도 하락세를 보이는 이유이다.

3. 암호화폐 관련 규제 등장

암호화폐가 하락세를 보이는 세 번째 요인은 다양한 규제의 등장이다. 최근 중국은 이미 가상화폐 채굴장 폐쇄 조치에 들어갔으며 게리 겐슬러 미국 SEC 위원장도 “향후 몇 달간 거래소에 단속을 늘릴 것”이라고 “가상화폐 투자를 통해 수익이 발생할 경우 확실한 법적 공시를 거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SEC는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을 거부하고 있어 암호화폐 시장이 요동을 쳤었다. 더불어, 미국과 중국에 이어 러시아 등도 규제 카드를 제출하여 암호화폐 시장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4. 뉴욕증시의 저주

가상화폐 몰락의 마지막 요인은 뉴욕증시의 저주이다. 지난해 12월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멍거 버크셔 헤더웨이 부회장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버블’이라며 팔고 떠나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후 페인 캐피탈의 CEO인 페인(Payne), 페어리드 스트레티지의 캐시 스톡턴 경영 파트너 등도 관련 발언에 동의하면서 암호화폐 관련 저주들을 퍼부었다. 해당 저주로 인해 거래량은 곤두박질 되었으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을 떠나는 이용자들이 늘었다.

이처럼 글로벌이코노믹은 암호화폐 붕괴의 이유로 금리인상과 긴축, 뉴욕증시 기술주의 하락, 암호화폐 관련 규제 등장과 뉴욕증시의 저주 등으로 들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 은행 UBS(United Bank of Switzerland)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가격이 연쇄적으로 폭락하는 ‘가상화폐 겨울(Crypto Winter)’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가상화폐 이용자들은 투자 시 올바른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

한편, 포브스는 2022년 블록체인 관련 10가지 예측을 공개했다. 특히 언론은 비트코인은 10만 달러를 돌파, 암호화폐 투자 안전성 상승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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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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