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후 암호화폐 채굴용 반도체 칩셋이 출시될 예정이다.
오는 2월 미국 반도체 제조사 인텔이 암호화폐 채굴용 반도체 칩셋을 출시한다.
18일(현지시간) IT 매체인 탐스하드웨어(Tom’s Hardware)는 인텔이 오는 2월 기준 보난자 마인(Bonanza Mine)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반도체 칩셋(ASIC)을 개발하며 발표한다고 전했다. 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은 범용이 아닌 특정 용도에 맞게 특수 제작된 집적 회로이며 국내에서는 주문형 반도체라고도 칭한다.
현재 인텔이 개발 중인 ASIC 경우, 암호화폐 채굴에 최적화된 제품이며 일반적인 프로세서(CPU)나 채굴용 그래픽카드(GPU)보다 채굴 효율성이 높은 제품이다. 즉, 더 적은 전력을 소모하며 더 많은 암호화폐 채굴이 가능하다.
관련 제품 발표는 오는 2월 20일부터 개최되는 반도체 설계분야 최고권위학회인 국제고체회로학회(ISCCC 2022)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인텔이 암호화폐 채굴 분야에 초점을 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인텔 수석 부사장인 라자 쿠드리(Raja Koduri)는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블록체인 트랜잭션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가까운 장래에 흥미로운 하드웨어를 소개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인텔의 채굴용 ASIC 개발에 시동을 가한 건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으로 채굴 분야 역시 공급 부족 현상이 진행되었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기술을 이용해 더욱 손쉽게 시장 개척에 나설 수 있는 분야가 암호화폐 채굴이라는 것이다. 더불어, 업계 전문가는 인텔이 현재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채굴용 ASIC 시장을 장악한 중국 기업 비트메인(BitMain)을 의식한 것으로 평가했다.
앞서, 인텔은 지난 2018년 고효율 비트코인 채굴 프로세서 관련 특허를 취득했으며 같은 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의 지분을 확보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
이처럼 암호화폐 채굴에 따른 탄소배출과 그래픽카드 수갑난에 기업들이 사태수습에 나서고 있다. 캐나다의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인 ‘데이마크 아베나래’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채굴할 수 있는 삼륜 소형 전기차 ‘스피리투스(Spiritus)’를 개발 중이며 이더리움은 이제 확보 지분에 따라 보상받는 ‘지분 증명’ 방식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이에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암호화폐 채굴 방법이 나오기를 희망한다.
한편, 파일코인은 최근 암호화폐 기후 협정에 참여하여 더욱 친환경적인 솔루션 구축에 나선다. 협정은 2040년까지 암호화폐 공간을 탈탄소화하고, 2030년까지 관련 업계가 탄소 배출에 관련하여 넥스트 제로(next-zero)를 달성하기를 목표로 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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