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 감독당국은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 투자의 위험성을 투자자들에게 제기했다.
외신에 의하면, 북미증권감독협회(NASAA: North American Securities Administrators Association)는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 투자가 ‘결단코’ 가장 큰 위협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조지프 P 보그 앨라배마주 증권위원회 집행위 공동위원장은 "지난해부터 많은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나 암호화폐와 관련된 파생상품 투자에 손을 대기 시작했고, 크게 베팅했다가 크게 손해를 입은 이들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2022년에도 이 같은 실패 사례가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북미 증권감독 당국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투자자들에게 변동성이 큰 비 규제형 투자 자산을 매입하기 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이에 멜라니 센터 루빈 NASAA 회장 겸 메릴랜드 증권국장은 "투자를 둘러싼 사기 행각의 가장 흔한 징후는 위험에 대한 경고 없이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제안“이라면서 "투자자들은 무엇을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지 철저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루빈은 이어 "투자 교육과 다양한 정보는 사기에 맞서는 투자자들의 최선의 방어책"이라고 덧붙였다.
조셉 로툰다 집행위 부위원장은 "암호화폐 열풍에 뛰어들기 전에 암호화폐와 관련 금융상품이 폰지 사기 및 기타 사기극에 불과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설명했다. 폰지 사기는 신규 투자자의 돈을 받아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와 배당금을 지급하는 다단계 금융 사기를 말한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 프로그램 투자, 암호화폐 예금계좌, 암호화폐 채굴 투자, 증권화된 암호화폐 등에 대한 관심이 “손실 위험이 높은 극도로 위험한 투기”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이토록 경고하는 이유는 사기꾼들이 2021년 사상 최대 규모인 140억 달러의 암호화폐를 횡령했으며 이는 탈중앙화 금융 ‘디파이(DeFi)’ 플랫폼의 인기 상승에 힘입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절도 및 사기 급증으로 인해 지난해 암호화폐 관련 범죄로 인한 손실은 전년 대비 약 79% 증가했다.
특히 NASAA는 온라인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공되는 금융사기 및 개인 퇴직연금 계좌와 연결된 사기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꼬집어 강조해 투자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올바르고 안전한 거래를 하기 바란다.
한편, 최근 대한변호사협회는 NFT를 포함한 블록체인 관련 산업이 성장세를 보여 ‘IT·블록체인특별위원회’를 설립했다. 이에 암호화폐 등 다양한 법적 분쟁에 해답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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