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보도된 것처럼 싱가포르 항공은 이 서비스를 위해 기술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공동 개발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이용한다. 또 KPMG의 디지털 빌리지(Digital Village)를 이용해 성공적으로 개념증명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이 서비스는 애플과 안드로이드 양 플랫폼에서 앱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싱가포르 항공은 크리스페이가 ‘세계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항공 디지털 지갑 서비스’라고 자평한다. 최고경영자인 고 춘 퐁(Goh Choon Phong)은 “마일리지 기반의 디지털 지갑이 출시 됨으로서 크리스플라이어 회원은 마일리지를 일상 쇼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가맹점에서 결제시 15 크리스페이 마일(0.1싱가포르 달러에 해당)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항공은 서비스를 출시하며 고객이 크리스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소매점, 식당, 주유소 등을 포함한 18개의 가맹점을 확보한 상태다.
글로벌 항공산업 기업들이 블록체인과 관련한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브리스번 국제 공항은 공항 내 소매점에서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독일의 대형 항공사 루프트한자(Lufthansa)는 스위스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윈딩트리(Winding Tree)에 투자하고, 분산형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항공 앱 개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파트너쉽을 체결한 상태다. 뉴질랜드 항공도 윈딩트리와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이용한 B2B 마켓을 개발할 예정이다.
배성진 기자
소식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