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7월 30일부터 고색동 '수원시 무궁화양묘장'을 시민에게 개방한다.
수원시는 지난해 1월부터 고색동 일원에 1만3천233㎡ 규모 무궁화양묘장을 조성·운영하고 있다.
칠보·단아·해오름 등 275개 무궁화 품종(1만3천500여 주)을 분화·분재·가로수 등 다양한 형태로 재배하고 있다.
수원시는 무궁화의 품질 관리를 위해 그동안 양묘장을 개방하지 않았지만, 시민들에게 다양한 품종의 아름다운 무궁화를 가까이서 볼 기회를 제공하고 나라꽃 무궁화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개방을 결정했다.
시민, 관내 학교·유치원 관계자에게 무궁화 양묘장 개방 사실을 알려 많은 시민, 청소년이 무궁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김미경 수원시의회 안전교통건설위원장을 비롯한 안전교통건설위 위원들은 24일 무궁화양묘장을 방문해 개방 전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영인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시민들이 가장 무더울 때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무궁화를 보며 무더위에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을 것"이라며 "무궁화 양묘장을 찾아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궁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수원시는 2012년부터 매년 '전국 무궁화 축제' 지역 축제(2016년은 중앙 축제)를 열고 무궁화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는 등 무궁화 홍보·보급에 관심을 쏟아왔다.
또 서둔로, 청소년문화공원 등 수원시 곳곳에 무궁화 가로수 길, 무궁화동산 등을 조성해 시민들이 무궁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에는 청소년문화공원 무궁화동산이 산림청이 주관한 '제3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전국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염태영 수원시장은 대한무궁화중앙회가 주최한 '2016 대한민국 무궁화 대상'에서 자치행정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올해 '나라꽃 무궁화 수원축제'는 8월 3∼5일 수원 만석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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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수원시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