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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미술품 NFT 사업 진출...서울옥션에 투자

    • 장제윤 기자
    • |
    • 입력 2021-12-30 15:41
    • |
    • 수정 2021-12-30 15:41

서울옥션에 총 280억 원 투자 · 지분 4.8% 확보

▲신세계, 미술품 NFT 사업 진출...서울옥션에 투자

신세계가 서울옥션에 투자, 젊음 층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미술품 NFT 사업에 진출한다.

29일 서울경제에 따르면 신세계가 이사회를 열고 280억 원을 투자, 서울옥션 지분 4.8% 취득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서울옥션의 NFT 사업을 고려한 결정이다.

서울옥션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협력, 디지털아트플랫폼인 엑스엑스블루(XXBLUE)를 설립하여 NFT 사업을 시작했다. NFT로 제작한 한정판 예술품이나 명품을 비트코인이나 원화로 경매할 수 있다.

신세계는 최근 명품을 선호하는 젊은 층 고객을 확대하고자 하는데, NFT를 활용하면 단 하나의 예술품이나 명품을 소유하려는 심리를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시너지가 날 수 있다.

엑스엑스블루는 장콸 작가의 작품 '미라지 캣3'를 첫 미술품 NFT로 경매했다. 당시 '미라지 캣'은 3.5 비트코인에 낙찰, 약 2억 5,400만 원에 해당한다. 경매는 300만 원 수준에서 시작하였지만, 순식간에 80배 넘게 치솟았다. 장콸은 젊은 층의 관심을 끈 신진 작가로, 나이키 등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바 있다.

또한, 김선우 작가는 '오케스트라 오프 포레스트'를 2.084 비트코인(약 1억 5,000만 원)에 낙찰했으며, 99개의 NFT한정판 작품을 0.014 비트코인(100만 원)에 판 '더 저니 오브도도'를 완판시켰다.

현재 서울옥션은 기존 작가 중 온라인 작품에 걸맞은 작가를 찾거나 신인을 적극적으로 발굴 중이다. 동시에 엑스엑스블루는 명품 운동화의 리셀 사업을 운영했다.

이외에도 신세계와 서울옥션은 지난해부터 미술 대중화 사업에 협업을 시작했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신세계인터내셔널의 명품 거래 온라인몰로서, 국내 · 외 유명작가의 작품을 판매한다. 서울옥션이 작가 측의 검수를 거친 소수 한정판 작품을 출시하면 신세계의 브랜드 파워와 신뢰도를 기반으로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10만 원에서 최고 6,000만 원에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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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윤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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