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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해킹 용의자 "코드는 법이다. 죽을 때까지 싸우겠다"

    • 홍동희 기자
    • |
    • 입력 2021-12-23 13:43
    • |
    • 수정 2021-12-23 13:43

약 200억 원 규모 해킹...용의자는 '10대' 소년

▲디파이 해킹 용의자 "코드는 법이다. 죽을 때까지 싸우겠다"

디파이를 해킹해 약 200억 원을 가져간 10대 소년은 법적 분쟁을 이어간다.

2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해당 10대 소년은 자신의 트위터에 "법적 결투에서 죽을 때까지 싸우겠다고 맹세한다"라는 글을 올렸다.

앤디 메제도빅(Andy Medjedovic)이라는 이름의 디파이 해킹 용의자는 캐나다 국적이며 수학 신동으로 알려졌다. 그에게 제기된 소송으로 인하여 온타리우 주 법원에 출석하도록 영장이 발부되었다.

지난 10월 앤디 메제도빅은 인덱스 펀드 스타일의 상품을 제공하는 디파이 프로토콜인 인덱스드파이낸스(IndexedFinance)에서 자금을 빼내기 위해 플래시 론을 사용했다. 그리고 조사 결과 신원이 밝혀진 후 그는 자금 반환을 거부했다.

"Code is law"라는 유명 구절을 인용하며 자산을 지키고 방어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스마트 계약은 기존까진 법정에서 법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허용되어왔고, 해킹 및 악용에 거의 관여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소송에서 디파이 측은 해킹이 단순한 사기라고 주장했다. 이번 해킹은 '민사 사기'라며 '오해 또는 실수에 대한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을 통해 디파이 해킹 건에 대한 선례를 만들게 될지 이목이 주목된다.

한편, 지난 21일 디파이 그림파이낸스도 해킹 공격으로 인하여 약 350억 규모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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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희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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