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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세계 최초 문자메시지 NFT, 1억 4천만 원에 낙찰

    • 장제윤 기자
    • |
    • 입력 2021-12-22 11:07
    • |
    • 수정 2021-12-22 11:07

보다폰 "세계 최초의 문자메세지를 NFT로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

▲"메리 크리스마스"...세계 최초 문자메시지 NFT, 1억 4천만 원에 낙찰
[보다폰 트위터 캡쳐]

세계 최초의 문자메시지가 NFT가 낙찰됐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30년 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보내졌던 세계 최초의 문자 메시지가 경매로 낙찰됐다. 영국 통신사 보다폰(VODAFONE)이 대체불가토큰(NFT)로 발행, 10만 7천 유로, 약 1억 4천만원에 낙찰됐다.

앞서, 지난 15일 영국 이동통신사 보다폰은 트위터를 통해 'MERRY CHRISTMAS'라는 메시지를 NFT로 발행·경매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의 주요 외신들은 이번 문자메세지 NFT가 15만 ~ 17만 파운드에 낙찰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보다폰 측은 구매자에게 닉 리드(Nicholas Read) 보다폰 그룹 CEO가 서명한 보증 인증서 및 원본 통신 프로토콜의 자세한 복제본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어 보다폰은 해당 경매로 얻어진 수익을 유엔난민기구(UNHCR)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해당 메세지는 1992년 12월 3일에 닐 팹워스(Neil Papworth) 영국 프로그래머가 테스트 목적으로 리차드 자비스(Richard Jarvis) 컴퓨터를 활용해 보다폰 이사에게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메세지는 세계 최초의 문자메시지로 공인됐다.

햅워스는 인터뷰에서 "문자 메시지가 이렇게 대중적인 서비스가 될 줄 몰랐다"라면서, "지나고 보니 내가 보낸 크리스마스 메시지가 모바일 역사의 전환점이 됐다"고 전했다.

보다폰 측은 "블록체인과 NFT의 발명은 문자메세지가 이룬 엄청난 진보에 비견할 만하다"라면서, "세계 최초의 문자메시지를 NFT로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다폰은 이번 경매 수익 전액을 유엔난민기구(UNHCR)에 전액 기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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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윤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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