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에 따른 봉쇄와, 여행 제한 확대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유럽 등을 중심으로 각국이 봉쇄와 여행 제한 강화에 나서는 데 주목했습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13만 3012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주 전 대비 21% 급증한 수준입니다.
네덜란드는 지난 18일부터 최소 4주간 전면 봉쇄에 재돌입했으며, 최근 봉쇄를 종료한 오스트리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게만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독일도 영국 등을 '바이러스 변이 지역'으로 지정해 입국 제한을 강화했으며, 프랑스도 영국 관광객 입국을 차단한 상태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조 달러 규모 사회복지 예산안이 상원에서 난항이 예상되는 점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줬습니다.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암호화폐 투자 심리 또한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비트코인 시세는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한편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 상위 0.01% 지갑들은 비트코인 전체 유통량의 27%를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트코인 보유량 기준 상위 10,000 개 주소는 약 500만 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고도로 중앙화된 생태계라는 건데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주소들이 많은 양의 BTC를 집중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은 시스템적 리스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입니다. 또 BTC 가격 상승으로 인한 이익은 소위 '고래'로 불리는 극소수의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돌아간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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