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시일내에 비트코인 가격이 데드크로스 시점이 발생한다는 의견이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세가 큰 폭으로 하락한다는 분석이 나타났다.
코인텔레그래프 측은 우선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적으로 4~4.2만 달러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하여 미디어 측은 "18일 일봉 마감까지 큰 변동이 없다면 비트코인 일봉 차트 상에서 단기 이동평균선(20일 EMA)이 하방으로 장기 이동평균선(200일 EMA)과 교차하며 '데드크로스'가 발생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데드크로스란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한 시점을 의미한다. 전반적으로 주가의 50일 단기 이동평균선이 200일 장기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했을 때를 뜻하는데, 통상 추가 가격하락을 예고하는 징조로 받아들여진다. 아울러, 만약 그랜빌의 법칙에 따라 단기 이동평균선이 위에서부터 아래로 향해 중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내려올 때는 '매도신호(데드크로스)'라고 판단한다.
이어 미디어 측은 과거 사례를 언급하며 주장에 대한 근거를 강화했다. 그는 "비트코인/달러 일봉 차트 상의 20-200 데드크로스는 지난 5월 30일 발생한 바 있다"라면서, "이어지는 24시간 동안 BTC 가격은 26,500달러에서 28,800 달러까지 떨어뜨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어 "코로나 19 발생 여파로 비트코인 폭락이 발생하기 전날이 2020년 3월에도 20-200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관점과 달리 다른 전문가들은 데드크로스가 반드시 부정적인 신호만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데드크로스 이후에는 대개 그 반대 개념인 '골든크로스'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골드크로스란 단기 이동평균선이 중·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한 시점을 의미한다. 전반적으로 50일 단기 이동평균선이 200일 장기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했을 때를 뜻하며, '매수 신호(골든크로스)'로 판단한다.
실례로 비트코인은 마지막으로 데드크로스를 지나고 두 달 만인 2020년 5월 골든크로스를 형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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