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산업이 공공서비스 영역에서도 활성화될 전망이다.

1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은 한국조폐공사(KOMSCO, 사장 반장식)와 블록체인 기반 공공서비스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 기관은 모바일 신분증 및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모바일 신분증 관련 기술표준·지원, 보안취약점 연구, 인식제고 △블록체인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기술 연구, 교육·세미나 개최 △블록체인 기반의 공공서비스 개발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KISA는 현재 과기정통부 및 관계 부처, 기업 등과 함께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탈중앙화 기부 △온라인투표 △국민연금 △복지급여 △신재생 에너지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KISA는 'DID 기술 및 표준화 포럼'과 함께 탈중앙화 신원관리시스템 보안 요구사항 표준안을 제안하여 올해 9월 ITU-T 국제 표준화 추진 과제로 채택되는 등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KOMSCO의 경우 올해 3월 '모바일 신분증 및 공공분야 전자서명 공통기반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행정안전부와 DID 기반의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개발하고 있다.

이원태 KISA 원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신원증명 기술은 정보 주체의 자기 정보 통제권을 안전하게 구현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인 기술이다"라면서, "일반 국민이 모바일 운전면허증 등 블록체인 기반의 혁신적인 공공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반장식 KOMSCO사장은 “조폐공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지역상품권과 모바일 공무원증을 서비스중”이라며 “인터넷진흥원과 협력해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미래사회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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