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사고파는 블록체인 서비스인 ‘투데이이즈(TODAYIS)’가 출시된다.
지난 16일 프렌즈게임즈는 NFT(대체 불가능 토큰)을 활용한 블록체인 서비스 ‘투데이이즈(TODAYIS)’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투데이이즈는 하루를 10분 단위로 나눈 타임슬롯을 NFT로 만들어 ‘시간’을 판매한다는 독특한 콘셉트의 블록체인 서비스이다. 켄버스 위에 그려진 미술품은 한순간만 그린다면, 투에이이즈는 NFT는 이미지, 영상, 음악 등 제한 없는 방식으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이는 소유자만의 디지털 자산이 된다.
NFT는 탈중앙화의 특성에 따라 다른 플랫폼이나 월렛(지갑)으로 이동해 소유와 거래가 가능하다. 소유한 NFT와 관련 있는 소재가 더욱 유명해질수록 가치는 상승한다. 예를 들어, 블랙핑크 데뷔일(2016년 8월 8일), 손흥민 토트넘 100골 달성(2021년 1월 2일 10시 14분) 등 희소성 있는 순간을 타임슬롯 NFT로 거래하는 것이 투데이이즈의 사업 구성이다.
앞서 프렌즈게임즈는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이다. 투데이이즈는 카카오톡 안에 있는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Klip)’과 연동해 이용 가능하고 개인 간 자유거래도 지원된다. 이는 기존의 NFT와 달리 소유자가 입력된 내용을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다. 또한, 거래수단으로 카카오게임즈의 가상자산인 보라(BORA)가 이용된다.
이이구 프렌즈게임즈 플랫폼본부장은 "누구에게나 간직하고 싶은 추억과 기념하고 싶은 날이 있다"며 "투데이이즈는 그 시간들을 블록체인 NFT를 활용해 소장할 수 있게 해 주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라고 밝혔다. 이어 이 본부장은 "소유한 시간에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넣을 수도 있고 팬덤을 실어 선물할 수도 있으며 다가오는 시간에 맞춰 사전예고나 출시 등을 알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개개인의 시간을 사고파는 행위가 익명성을 보장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NFT 마켓플레이스의 사이버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고 거래에 필요한 지갑은 대부분 블록체인 미사용으로 사이버 사기와 해킹의 집중적 표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한편, 지난 3일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프렌즈게임즈가 카카오톡 암호화폐 지갑 ‘클립’에 보라(BORA)를 적용했다. 또한, 프렌즈게임즈는 보라를 이더리움 기반에서 카카오 클레이튼 기반으로 전환해 미래 NFT 거래소와 암호화폐 기반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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