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 넘게 올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6100만 원 회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제거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현재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 모두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내년 3회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으나, 예상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FOMC 결과가 나오면서 안도 랠리를 펼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연준은 테이퍼링(채권 매입 축소) 규모를 월 150억 달러에서 월 300억 달러로 확대했습니다. 또 통화정책 성명서에서 그동안 인플레이션을 두고 써 왔던 `일시적(transitory)`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연준은 아울러 내년 기준금리 3회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연준이 이날 내놓은 경제전망과 점도표를 보면, FOMC 위원 18명 중 내년 3회 인상(0.75%~1.00%)을 예상한 위원은 1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9월 회의 당시에는 3회 인상을 점친 위원이 없었습니다. 점도표는 FOMC 위원들이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찍는 표인데요. 다만 이 역시 시장의 예상과 같게 나왔습니다.

암호화폐 전문 리서치 업체 아케인리서치(Arcane Research)가 최신 보고서를 통해, 다른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대량 매수한 뉴욕 증시 상장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사 마이크로스트레티지(MicroStrategy)를 따라 비트코인을 매입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이유에 대해 △언론 플레이 △에너지 소비 관련 대중의 반발 리스크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최고경영자(CEO) 등을 언급했습니다. 기업의 재무 전략을 변경 및 확장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이지만, 지금까지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전략은 22억 달러 수익을 거두는 등 유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업계 전문가는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강력한 암호화폐 고래가 돼 시장을 통제할 리스크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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