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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서리, 농업 데이터 플랫폼 '샵블리' 론칭...투명한 직거래 可

    • 장제윤 기자
    • |
    • 입력 2021-12-14 14:35
    • |
    • 수정 2021-12-14 14:35

"소비자에게는 투명한 정보를 제공, 생산자에게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

▲블로서리, 농업 데이터 플랫폼 '샵블리' 론칭...투명한 직거래 可
[이지팜]

농산물 산업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이 출시되어, 생산자와 소비자의 농산물 거래가 투명해질 전망이다.

13일 이지팜이 운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블로서리'(Blocery)가 농산물 산지직송 쇼핑몰 '마켓블리'(MarketBly)를 '샵블리'(SHOPBLY)'로 리브랜딩하여 농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발맞췄다고 밝혔다.

'샵블리'는 이력추적 등 신뢰 기반의 계약재배와 SNS를 결합하여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AI(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생산자 중심으로 판매 · 재고 · 경영 관리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관리된 상품은 자동으로 소비자에게 연결돼 판매된다.

또한, 샵블리는 AI기술을 활용한 자동화된 생산일지, 블록체인 이력추적 시스템을 통한 계약 재배 등을 구현한다.

아울러, VR(가상현실) 기반의 이력추적 시스템, 농산물 최초의 AR(증강현실) 기술 등을 적용하여 메타버스 기술을 구현한 농산물 쇼핑 서비스와 구매 내역의 대체불가토큰(NFT)화 및 거래를 지원한다.

생산자가 샵블리를 통해 직접 촬영한 작물 사진을 올리면 자동 생산일지가 작성되고 AI를 통해 작물 현황에 대한 분석이 이뤄진다. 소비자는 농산물을 미리 구매하여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고 생산부터 소비까지의 전 과정의 정보를 받는다. 이로써 3D AR로 실 상품을 확인하여 실제 크기를 비교할 수 있으며 농가에서 이뤄지는 재배 단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황동주 블로서리 대표는 "앞으로 농협, 영농법인, 지역특성화사업단(향토산업), 로컬푸드 등과의 협약을 통해 지속해서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면서, "생산, 유통과정의 데이터 등 생산에서 소비까지의 모든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수집, 기록해 소비자에게는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생산자에게는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로서리는 농산물을 비롯해 여러 커머스 회사들을 중심으로 전략적 투자 및 파트너를 확장하고 있다. 더 나아가 향후 샵블리에 적용된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NFT를 활용한 농축산물 선물거래플랫폼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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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윤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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