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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자발적 탄소감축 마켓 ‘팝플‘ 출시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1-12-14 10:24
    • |
    • 수정 2021-12-14 10:24

추후 블록체인과 NFT도 도입 예정

[출처 : 팝플]

온실가스 감축량을 구매해 ‘탄소 중립’에도 기여하고 ‘수익’도 낼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했다.

10일 탄소 중립 토털 솔루션 전문업체 ㈜베리워즈가 해외 재생에너지 인증서(i-REC)와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거래할 수 있는 자발적 탄소 시장 ‘팝플’을 출시했다.

국가부터 개인 모두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하기 위해 ‘자발적 탄소시장’에 참가해야 한다. 국내 기업의 경우 ‘국제 탄소시장 지침’에 따라 2030년까지 탄소 감축 목표치 3350만톤을 달성해야 한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베라(VERRA)나 골드 스탠다드(Gold Standard) 등의 표준 기구 등이 운영 중에 있으나, 국내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베리워즈가 국내 최초로 ‘자발적 탄소시장’ 플랫폼 ‘팝플’을 개발했다. ‘팝플’에 참여하는 기업은 RE100(재생에너지 100%)과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할 수 있다.

대기업이 참여시, 협력사의 탄소 감축 사업을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탄소 감축분을 회사 실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개인의 경우 온실 가스 감축분을 크레딧으로 받는다. 이는 적은 금액으로도 탄소 감축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인데, 배출권 가격이 상승 시 차익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ESG(환경·사회·투명경영) 지향 기업은 팝플이 실행하는 감축 사업 관련 자금을 지원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감축 사업을 제 3자와의 협업으로 풀 수 있다. 사업 등록 및 감축량 모니터링 관련 모든 데이터는 블록체인에 저장되며 베리워즈 추후 NFT(대체 불가능 토큰)로 활용하는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김성우 베리워즈 대표는 “팜플에서는 기후 변화 컨설팅 전문가가 사업 등록을 지원한다”며 “모든 데이터가 블록체인으로 저장되고, 제 3자 검증 시간도 줄어 사업 등록이 빠르게 가능하다”고 밝혔다.

향후 베리워즈는 국내 자발적 탄소시장 활성화 시 1조 가까이의 시장이 새롭게 열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SK증권은 NFT(대체불가토큰)가 탄소배출권의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NFT에 대해서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추적이 용이하다. 현금 유동성과 순환이 증가한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며 “NFT가 도입되면 탄소배출권의 국제간 거래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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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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