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커지며 연말 10만 달러 론도 멀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고래들은 하락장에서 더욱 활발한 매수세를 펼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트코인 보유량 3위 지갑이 3일 연속 추가 매수하며 이번 주에만 최소 3000개가 넘는 비트코인을 매집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지갑의 보유자는 이번 주 3090비트코인을 사들인 뒤에도 지난 9일 133비트코인을 매수해 모두 3223개의 비트코인을 수집했습니다. 현재 이 지갑은 11만 8538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실현 이익은 34억 달러(약 4조 2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신고가 기록 후 이어진 조정과 하락장 속에서 전고점 대비 30% 가까이 떨어진 상태입니다. 시장이 비트코인 하락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고래들은 여전히 비트코인 상승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전고점 6만 9천 달러에서 이달 초 4만 2천 달러까지 20% 이상 하락했으나 지난 주말 이후 바닥을 다지고 다시 올라오는 모습입니다.
최근 급락 이후 비트코인은 5만 달러 선을 중심에 두고 비교적 좁은 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다시 5만 달러를 회복한 것은 지난 9일 이후 약 나흘만입니다. 업계에서는 가상화폐 시장에 불안감이 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지난 5개월간 113% 상승하는 등 채굴 시장이 중국 규제로 인한 리스크와 업황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한 비트코인 채굴 엔지니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중국의 탄압을 견뎌냈고 반년간 여느 때보다 강력해졌다"라며 "이는 가격 상승의 시그널로도 작용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고 미국이 채굴업의 새로운 메카가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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