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간 공동주택 관리비 집행 과정이 더욱 투명해질 전망이다.
10일 정보보안 전문업체 케이사인은 '공용주택 관리비 절감 및 블록체인 기반 투명한 관리비 운영 서비스' 기술 개발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IoT 센서를 장착해 실시간으로 개별적으로 관리하던 공동주택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일반관리와 설비 관리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공동주택 설비 관리에 IoT를 결합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하여 관리비 집행 계획, 진행 과정 결과 등 모든 과정에 대한 책임 추적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관리비 부정을 차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앞서, 케이사인은 해당 기술 실증을 SH공사 가양 8단지 1,110세대와 남양주 장현 삼신아파트 835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케이사인은 설문조사를 실증에 참여한 입주민을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 관리 운영 서비스 만족도가 '우수' 수준 이상으로 평가됐다.
구자동 케이사인 부사장은 "앞으로 투명한 공동주택 운영과 관리 문화 정착에 '블록체인 기반 공동주택 관리 기술'이 필수"라면서, "관리비 절감으로 발생한 이익은 주민 참여 서비스로 직결돼 신뢰할 수 있는 공동 주택 프로세스 조성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기술은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공용주택 공용부 관리비 절감 및 블록체인 기반 투명한 관리비 운영 서비스 기술 실증 사업' 과제를 통해 개발됐다. 이 기술에는 △솔리데오시스템즈 △이노가드 △광운대학교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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