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블록체인 기반 'D마일' 서비스 출시, 마일리지 활용성이 높아지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12일 대구시는 'D마일'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D마일은 공공 · 민간분야에서 발생하는 소액 마일리지를 통합해 지역 화폐와 DGB유페이로 전환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대구시에 따르면 'D마일' 서비스는 크게 공공 분야와 민간 분야로 나뉘어 마일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

공공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는 대중교통 마일리지가 마련되어 있으며, 탄소 마일리지 · 자원봉사 마일리지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대중교통 마일리지'의 경우 내년 1월부터 승용차 요일제가 전면 개편되면서 운휴일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대구시민은 '건당 1천원'의 마일리지를 적립 받을 수 있다.

민간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의 경우는 퍼스널 모빌리티가 마련되어 있다. '빔' · '킥고잉' · '일레클' · '윙스테이션' 등 퍼스널 모빌리티 업체들이 마일리지 통합 서비스에 참여할 예정이며, 'D마일 플랫폼' 또한 퍼스널 모빌리티 지정주차구역으로 마련됐다. 현재 대구시는 퍼스널 모빌리티 주정차 허용구역 30개소를 지정하였으나,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라 내년에는 3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D마일 서비스를 이용하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대구ID'도 사용할 수 있다. 대구ID는 대구시가 제공하는 다양한 사회 서비스를 하나의 ID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간편인증 서비스를 말한다.

대구 ID는 지난 4월에 출시했으며, 도서 대출, 캠핑장 예약 등 31개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대구시는 서비스하는 대부분의 사용자인증분야에 대구ID를 접목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주최하는 공공 혁신플랫폼 구축 사업 지원과제인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 통합 플랫폼'으로 선정되어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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