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의 중남미 펀드가 전체 자산 50억 달러 중 10%를 암호화폐 관련 자산에 투자한다.
8일(현지 시간) 미국 컨설팅 업체 유라시아 그룹 주최로 열린 인터넷 생방송에서 파울로 파소니(Paulo Passoni) 소프트뱅크 중남미 펀드 이사가 “중남미에서 제일 매력적인 투자처는 암호화폐”라고 말했다.
파소니 이사는 “물론 일부 코인에는 조금의 거품이 있다. 모든 토큰이 가치가 있지는 아니다”라면서도 “(블록체인 투자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파소니는 “투자 격언 중에 인재를 따라가라는 말이 있다. 세계 제일의 인재들이 암호화폐 관련 산업 및 프로젝트에서 뛰고 있다”라며, “우리 투자팀에서는 자체 사내 암호화폐 교육을 운영 중”이라며 “팀 내에서도 관련 지식에 격차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암호화폐 관련 투자를 점점 늘리고 있다. 지난 11월 소프트뱅크 비전펀드2가 NFT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에 1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했다. 지난 7월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에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지난 5월 "비트코인 투자는 열려있다"라면서도 "암호화폐는 매우 유용하지만 투자처로는 여전히 이해할 수 없고 예측하기 어렵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 10월 소프트뱅크는 네이버 제페토에 2000억 투자하고 메타버스 사업을 확장한 바 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