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카카오,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다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1-12-10 16:01
    • |
    • 수정 2021-12-10 16:01

웹 3.0…메타버스에 ‘콘텐츠+코인’ 얹어 세계로

▲카카오,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다

카카오가 웹 3.0을 구축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카카오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메타버스 사업 확장을 위한 내부 조직정비에 나서며, 블록체인 사업에 힘을 싣고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의 창업주인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싱가포르에 머물려 신규법인 ‘클러스트’를 이끌며 글로벌 전진기지 개척을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최근 카카오 공동체 ‘미래 10년(beyond mobile)’을 준비하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의 수장으로 김 의장의 ‘복심’이라고 불리는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를 임명하며, 카카오 제휴 회사 확장에도 나설 전망이다.

이를 통해 카카오가 웹3.0을 위한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의 미래사업의 구체적인 비전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런 행보를 살펴보면 웹 3.0 시대를 열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카카오는 포털 다음과 메신저 카카오톡,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앞세워 웹 1-2.0 시대를 대표하는 사업으로 거듭났으나 내수용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이용자와 서비스 운영의 일방적 관계가 아닌, 탈중양화를 기반으로 함께 서비스를 구축하는 웹 3.0을 활용해 비대면 세상과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을 무기로 앞세워 새로운 글로벌 모멘텀을 구축할 의지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017년 말부터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2019년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Klaytn)’을 공개하고 자체 가상자산 클레이(KLAY)를 발행하는 등 블록체인 사업을 주목표로 삼은 바 있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자체 게임코인 ‘보라’를 계발하는 한편, NFT 시장으로의 진출도 확장했다. 또한 밀크와 휴먼스케이프 등 국내 대표 가상자산 발행기업의 투자를 받으며 클레이튼 생태계를 만들어갈 국내외 대기업도 대거 확보했다.

카카오 업계 한 관계자는 ‘글로벌에서 명상을 쌓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소유의 다수 IP 역시 메타버스와 가상자산을 얹어 폭발적 성장을 꾀할 것”이라며 “12-1월 중 카카오표 웹 3.0의 밑그림이 완성돼 외부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6일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톡 암호화폐 지갑 ‘클립’에 보라(BORA)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앞서 보라는 이더리움 기반이였으나 클레이튼으로 메인넷 이전하며 이제 편리하게 보관 가능하게 되었고 앞으로 시장 트렌드의 다양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바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