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가 미지원 네트워크 오입금 구제에 성공했다.

10일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가 폴리곤 메인넷을 통해 오입금한 디지털 자산을 전액 구제 완료했다고 밝혔다.

업비트는 투자자의 손실을 구제하기 위해 폴리곤 프로젝트팀과 방안에 대한 다각도의 논의를 펼쳤다. 긴밀한 협의 결과 폴리곤 프로젝트팀의 기술 협조로 구제 가능성을 확인하고, 10월 17일 24시까지 폴리곤 메인넷으로 오입금된 암호화폐 전량 약 20억 원 (보상일 종가 기준, 687,760.5858 MATIC) 규모를 구제하는 데 성공했다.

앞서 업비트는 10월 15일 디지털 자산 폴리곤(MATIC)에 대한 거래 지원을 시작했다. 폴리곤은 이더리움 체인(ERC-20)과 폴리곤 메인넷을 동시 운영하고 있고, 업비트는 유동성이 확보된 이더리움 체인의 입금만 지원하고 해당 사실을 고지했다. 그러나 거래지원 개시 당시 일부 회원들이 타 거래소에서 업비트로 암호화폐를 출금하는 과정에서 폴리곤 체인을 선택해 오입금이 발생했다.

지원하지 않는 네트워크로 착오 송금한 경우는 복구 불가 유형에 해당한다. 하루에도 수많은 암호화폐가 생겨나는 블록체인 환경에서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 모든 네트워크에 대해 복구 목적으로 별도 개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복구 시스템 개발을 위해 추가적인 인력은 물론, 별도의 재원이 필요하고 수개월의 개발 기간이 소요될 수 있으며 디지털 자산 상호 간에 특별한 규약이 없는 경우에는 오입금 복구를 위한 개발 자체가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업비트는 업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서 투자자 보호 노력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지원 불가 유형의 오입금도 안전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력을 지속 확보해 나가고 있다.

미지원 네트워크 오입금 구제에 성공한 업비트의 행보는 글로벌 표준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서 프로젝트팀과의 탁월한 협상력으로 협조를 이끌어내고 투자자 보호를 위해 차원이 다른 노력을 보였다고 평가 받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폴리곤 프로젝트팀의 적극적인 기술 협조로 회원들의 소중한 디지털 자산을 구제할 수 있었다”며, “업계 선두로서 오입금 복구 프로세스 최적화 및 기술 개발을 통해 복구 역량을 확대하고 오입금 사전 예방을 위한 소통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의 특성상 기술 및 보안의 문제로 오입금 복구 시도가 불가능할 수 있어 투자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업비트는 오입금 피해 근절을 위해 예방 노력도 지속 중이다.

이와 관련 업비트는 △오입금의 유형 및 예방 방법 공지 △암호화폐 입금화면 진입 시 ‘입금 주의 사항 안내’를 매번 확인하도록 팝업 노출 △토큰 마이그레이션으로 인한 컨트랙트 주소 변경, 메인넷 지원 등 특정 디지털 자산의 변동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사전 공지 등을 하고 있다.

한편,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 및 건전한 거래 질서 확립을 위해 거래소 최초로 상장 심사 원칙과 관리 지침을 공개하고 상장 사기 제보 채널을 개설해 직접 사기 근절에 나섰으며, 100억 원을 투자해 업비트 투자자 보호 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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