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NFT(대체불가토큰)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10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암호화폐 스타트업 팜(Palm) NFT 스튜디오의 투자를 주도하며 2,700만 달러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리즈B 투자는 일정한 궤도에 오른 스타트업이 사업을 확장하거나 추가 자금이 필요할 때 유치하고, 스타트업이 본격 성장 단계에 진입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에 비해 시리즈A 투자는 개발과 시장 검증을 마친 시제품 출시를 전후해 유치한다.
팜 NFT 스튜디오는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공동 설립자인 조셉 루빈이 공동으로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예술가가 NFT 시장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팜 스튜디오는 NFT 중심의 맞춤형 사이드체인이자 확장형 블록체인으로 주목 받아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팜 NFT 스튜디오의 모회사인 컨센시스와 제휴하는 등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꾸준히 준비해왔다. 이번 투자를 통해 NFT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워너 브라더스, RRE, 서드 카인드 벤처스캐피탈(Third King Venture Capital), 그리핀 게이밍 파트너스(Griffin Gaming Partners), 스페르미온(Sfermion) 등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도 투자사로 참가했다.
이와 관련 댄 헤이먼 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하는 일을 철학적, 이념적으로 지지하는 파트너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더 나은 투자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성과를 거뒀다”라며 “투자금을 연구 개발 및 새로운 인재를 고용하며 플랫폼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트랜잭션에 이더리움 메인넷보다 약 99% 적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였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그 사실도 고려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즈니스 응용 프로그램에 메타버스를 적용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등 블록체인 관련 산업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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