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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이달 주가 급등락 반복...암호화폐 시장탓?

    • 권우이 기자
    • |
    • 입력 2021-12-09 12:24
    • |
    • 수정 2021-12-09 16:50

암호화폐 폭락, 하이브 주가에 악재 작용

[출처 : 하이브]

최근 NFT(대체불가토큰) 관련주 하이브 주가가 급등락 반복으로 많은 주주의 고민거리로 자리매김했다.

9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 30분 기준 하이브 주가는 전일대비 5.72% 오른 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위드코로나’ 기대감과 NFT(대체불가토큰) 관련주로 묶이며 크게 성장하던 하이브 주가가 최근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주말 방탄소년단의 주식 매각 소식과 함께 주식 매각 소식에 더해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휘청한 탓이다.

8월 증권가에 따르면 하이브 주가는 지난달 18일 기준 41만2500원에서 지난 2일 33만원까지 20% 하락했다.

지난 3일에는 7%대 급상승 했으나 바로 다음날인 6일 5%대 감소했다. 전날엔 1%대 상승했지만, 주주들은 여전히 애가 타는 상황이다.

지난 9월 ‘하이브 주가는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른 오프라인 공연 재개로 인해 급상승했다. 지난 10월 한달간 약 15% 상승한 데 이어 지난달 17일에는 장중 42만 15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일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주식 100억 원어치를 매도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금응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 진(본명 김석진)과 제이홉(정호석), RM(김남준)은 지난 10월부터 11월 초까지 하이브 주식 중 총 99억 4983만원어치를 장내 매도했다.

또 지난 주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약 20% 폭락하면서 주가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하이브는 지난달 4일 블록체인 업체 두나무와 협력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확장된 팬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재산(IP)기반 NFT(대체불가토큰)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하이브는 ‘위버스’ 기반 NFT 플랫폼 구축과 디자인 NFT 굿즈 개발·판매 등 계획을 말하며 NFT 관련주로 묶였다.

송치형 두나무 의장은 “BTS 노래 가사에도 대체불가라는 표현이 나온다. 유일무이하다는 의미다. 이는 무형자산의 가치를 알아보고 지지해온 소비자에게 가치가 돌아가는 기술이다. 하이브가 선보이는 아티스트 IP 기반 NFT 상품도 이러한 기술을 통해 디지털 자산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확산과 더불어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0명대에 육박하는 확산세를 보여 불확실성을 촉진하고 있다. 이날 기준 신규 확진자수는 7175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7000명대로 기록 달성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주가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라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내년 공연 재개, 플랫폼 신사업 이주가와 실적 모멘텀을 필두로 성장할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하이브는 지난 11월 블록체인·핀테크 기업 두나무와 ‘2021 공동체와 함께하는 하이브 회사 설명회’를 통해 NFT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은 추후 새로운 합작법인 통해 그간 선보여온 음악과 아티스트 IP 기반 콘텐츠상품을 NFT로 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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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이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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