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소개팅 앱 통해서 암호화폐 투자 권유… 10억 코인 사기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12-07 14:16
    • |
    • 수정 2021-12-07 14:16

미래 준비하듯이 피해자 유인

▲소개팅 앱 통해서 암호화폐 투자 권유… 10억 코인 사기

최근 소개팅 앱을 통해 만난 이성의 투자 권유로 사기 피해를 입은 사례가 늘고 있다.

7일 JTBC에 따르면, 소개팅 앱을 통해 만난 이성이 암호화폐 채굴 사이트를 소개하며 고수익 투자를 부추겨 사기 피해를 입은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대 남성 A씨는 지난 10월 소개팅 앱에서 만난 외국인 여성 B씨가 소개한 암호화폐 채굴 사이트에 투자해 1,5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외국인 여성 B는 미래를 함께하려면 큰 돈이 있어야 한다며 상대를 유인했는데 문제는 피해자가 박씨 뿐만이 아니라 서울과 부산 등 전국에서 20명이 넘는 사람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기는 주로 소개팅 앱이나 소셜미디어로 접근해 호감을 쌓은 뒤, 암호화폐에 투자하라고 권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들은 투자를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사이트를 통해 수익률을 확인시켜 줬으며, 일정 기간 동안에 이자를 채우면 고이율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입금과 함께 B씨의 태도는 달라졌고 이자를 지급하겠다고 한 날에 이자를 받을 수 없었다. 이로 인해 피해자들은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을 잃었다.

해당 거래소는 현재도 고수익을 낼 수 있다는 광고를 하며 영업 중이지만, 피해자들은 투자를 권유한 외국인과 해당 거래소를 사기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한편, 최근 법 제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암호화폐를 악용한 사기 피해가 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