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자산에 대한 관심이 도서 판매량에서도 나타났다.
6일 교보문고는 '2021 연간 종합 베스트셀러 결산 및 발표'를 공개, 올해 교보문고 단행본 판매 점유율은 암호화폐를 포함한 경제·경영 분야의 도서가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경제 상황이 악화했지만, 주식투자에 대한 열풍으로 경제·경영 분야는 올해 지난해 최고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경제·경영 분야의 판매 점유율은 7.5%이었으나, 올해에는 8.5%를 기록했다.
교보문고 측은 주식 시장 약세로 신간 판매는 둔화했지만, 재테크 유튜버의 신간이 출간이 지속하면서 해당 분야 전체 판매가 증가했다고 풀이했다. 또한,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유동성이 증가함에 따라 독자들이 재태크 공부에 매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독자는 투자의 범위를 넓혀,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암호화폐·메타버스·NFT 등 가상세계 관련 시장에도 관심을 두었다.
특히 암호화폐 도서는 전년 대비 판매가 6배 이상 증가했다. 암호화폐 도서 판매 1위는 '서른살, 비트코인으로 퇴사합니다'가, 2위는 '가상화폐 단타의 정석'이 차지했다.
메타버스의 경우 최초 출간작 '메타버스' 이후 총 84권이 출간했다.
메타버스 관련서를 주로 찾는 독자 연령대는 재테크 도서와 다소 차이를 보였다. 메타버스 도서는 40대가 29.8%로 가장 높으며, 30대(26.9%), 50대(22.1%)로, 연령층별로 고르게 메타버스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는 "메타버스 관련서 구매 비중은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도 8.7%나 차지해, 새로운 기술에 대해 배움을 얻고자 하는 독자들의 열망에는 나이가 관계없었다"고 설명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