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은 약 7%의 하락으로 11월을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월 10일에 약 69,000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전염력이 델타변이보다 훨씬 높고, 더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Omicron)' 변이 출현에 가격이 급락했는데요. 이에 포브스와 같은 일부 주류 언론 매체는 비트코인이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게리 겐슬러 미국 SEC 위원장이 암호화폐 산업 규제 관련 우선순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SEC 등록 절차는 투자자 보호와 규정 준수를 위한 필요한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암호화폐 규제 관련 문제를 위해 플랫폼과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는데요. 다만 규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강제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게리 겐슬러가 BTC ETF 승인 관련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업계를 규제하지 못한 이유를 계속해 분석했으며, 이는 결국 암호화폐의 탈중앙화적 특징으로 귀결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횡보세를 연출 중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연말 랠리를 기대하는 낙관적인 전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번 달 내에 다시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적지 않은데요. 통상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항상 4분기에 상승세를 보여왔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이 연말 랠리를 기대하고 있는 건데요. 그러나 1월은 마이너스 수익을 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암호화폐 분석 제공업체인 글래스노드(Glassnode)는 11월 29일 '위크 온체인(Week Onchain)' 보고서에서 "(곧 끝날 것으로 보이는) 11월의 비트코인 조정은 올해 가장 덜 심각한 조정이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분석가들은 이제 비트코인이 2020년 12월의 47% 상승 또는 2017년 12월에 발생한 80% 급등과 유사한 산타 랠리를 목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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