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공앱을 통해 전입신고와 확정일자 발급 등이 가능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1일 서울시가 전세 이사와 관련한 확정일자 확인, 전입신고, 은행대출 등에 필요한 행정서류를 공공앱 ‘서울지갑’을 통해 원클릭으로 한 번에 발급받고 직접 전세자금 대출 신청까지 할 수 있는 ‘이사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지갑은 서울시가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비대면 공공서비스 앱이다. 데이터를 한곳에 저장하지 않고 분산 저장해 개인정보를 보호하고, 본인정보 활용내역 열람 및 삭제 이력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발급 가능한 행정서류는 △부동산 전자계약서 △주민등록등·초본 △건강·장기요양보험 납부확인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소득금액증명원 △사업자등록증명 등 총 6종이다. 필요한 서류는 본인의 휴대폰에 묶음정보(꾸러미) 형태로 발급받아 관리할 수 있다.
기존엔 전세이사와 관련해 확정일자를 받거나 은행대출을 신청할 때 서류발급을 위해 각 기관 사이트나 관할 동주민센터를 일일이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서울지갑의 이사온 서비스를 통해 비대면으로 신속하게 행정서류를 발급·보관할 수 있어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세자금 대출 신청도 이사온을 통해 원클릭으로 할 수 있다. 발급받은 전자계약서와 확정일자를 확인하고 대출신청을 클릭하면 금융기관 앱으로 대출 신청에 필요한 행정서류를 신속하게 전송할 수 있다. 대출심사 진행에 필요한 서류만 골라서 제출할 수 있어 불필요한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이사온은 행정안전부가 여러 행정·공공기관에 분산돼 있는 본인 정보를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해주는 ‘공공 마이데이터’를 연동해 활용하는 서비스다. 아울러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예산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부동산원(부동산거래 전자계약시스템), 신한은행(대출시스템)과도 협력해 시스템을 연계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 관계자는 “여러 행정기관이 보유한 본인정보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관리·전송할 수 있도록 이사온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복지‧주택 등에서 생활밀착형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품격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사온 서비스는 애플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서울지갑 앱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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