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BTC)은 하락세를 좀처럼 멈추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이 미 연준 차기 의장에 유임됐다는 뉴스가 주목받으며, 반짝 상승하기도 했지만, 취임 일성으로 물가 안정 문제에 대해 적극 대처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시장이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적극적인 긴축에 나설 경우, 암호화폐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됩니다.
비트코인 투자자에게 있어, 시가총액 1조 달러, 즉 비트코인이 개당 5만 3,000달러를 지키는 것은 심리적으로 중요한 레벨이라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벤처캐피털 회사 스틸마크(Stillmark) 설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 앨리스 킬린(Alyse Killeen)은 "단기 비트코인 투자자의 기초비용(cost basis)은 줄곧 불마켓(강세장) 지지 밴드 역할을 해왔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거래량가중평균가(VWAP) 또한 약 53,000달러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포브스는 24일(현지시간) 킬린의 분석을 전하면서, 델타 익스체인지(Delta Exchange)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 판카즈 발라니(Pankaj Balani) 또한 이 주장에 동의했습니다. 발라니는 비트코인 시가총액 1조 달러(53,000~54,000달러)가 강력한 지지선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머큐료(Mercuryo)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인 페트르 코지야코프(Petr Kozyakov)도 "단기 홀더는 건강한 시장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존재로 간주돼야 한다"면서 "비트코인이 심리적 지지선인 53,000달러 이상을 계속 유지하는 한 역대 최고가(68,789달러)를 향한 상승은 시간 문제"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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