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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텔레콤, 블록체인 토큰 활용 부동산 투자 서비스 개시

    • 장제윤 기자
    • |
    • 입력 2021-11-24 13:48
    • |
    • 수정 2021-11-24 13:48

내달 중순 애플리케이션 출시· 내년 초부터 투자 가능

▲세종텔레콤, 블록체인 토큰 활용 부동산 투자 서비스 개시

세종텔레콤이 블록체인 토큰을 활용하여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다.

23일 부산일보에 따르면 세종텔레콤은 12월 중순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디앱(Dapp)'을 출시하면서 '블록체인 기반 부동산 집합 투자 및 수익 배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부산 블록체인 특구 사업에서 투자받아 개발됐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하면 부동산 펀드를 토큰(블록체인 기반 디지털증서)형태로 발행이 가능하여, 일반인에게 판매하고 또한 개인 간에 매매할 수 있다.

세종텔레콤은 앱 출시 이후 2주간 비대면 계좌 개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때 부산은행은 계좌 개설 업무와 부동산 수탁 업무를 담당한다. 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는 부동산은 부산 지역으로 한정된다. 그러나 투자자의 거주지는 무방하므로 부산은행 계좌 보유자면 앱을 통해 투자할 수 있다.

이어 첫 번째 투자 대상 부동산도 거의 밝혀진 상태이다. 해당 건물은 부산 동구에 소재하고 있으며, 시가는 400억원 상당으로 나타났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아직 계약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 정확한 건물 명칭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대기업의 지점이 장기간 입주하고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올리기에 적합한 대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건물에 대한 첫 공모는 내년 초로 예정되어 있으며, 토큰은 1좌당 1만원으로 기획하고 있다.

관련 업계는 세종텔레콤의 사업을 국내 자산유동화형 증권형토큰(STO)의 시발점으로 평가한다. 국내에서는 여러 법적 제약을 막대하여, STO의 자본시장법상 증권인지의 여부 명확성 및 사업 발행과 시행성 등 제약이 존재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부산 블록체인 특구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법적 적용 특례를 받아 사업 시행될 수 있었다.

세종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관과 일부 사모펀드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부동산 펀드 투자에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 공실률이 적고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보장되는 부동산 물건을 계속 발굴해 투자자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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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윤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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