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T 업계가 헬스케어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 준비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카카오는 휴먼스케이프와 투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로 카카오는 휴먼스케이프 지분 20%를 확보하고 최대 주주 자리를 차지한다.
카카오는 이번 투자를 활용하여 의료 빅데이터 산업을 확장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가 투자한 '휴먼스케이프'는 '레어노트'를 운영하고 있다. '레어노트'는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환자들로부터 유전체 정보를 받고 건강 상태를 꾸준히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레어노트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정보 원본을 유지할 수 있고 모든 정보가 공개되어 보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카카오의 휴먼스케이프 투자 소식과 맞물려 네이버도 의료 빅데이터 투자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네이버는 이지케어텍 지분을 인수했으며, 의료 데이터 분야 공동 사업을 추진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다.
네이버와 협상 중인 '이지케어텍'은 EMR 전문 업체로서, 환자 증상·치료·시술·약 처방 등 의료 데이터를 저장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업계가 의료 빅데이터 산업 확장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헬스케업 산업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의료 데이터를 통한 헬스케어 고도화만이 미래 가능성이 있는 시장이 됐다"라면서, "데이터를 다루는 IT 기업들이 헬스케어 산업에 주요한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이유"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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