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살바도르가 화산지대에 ‘비트코인 시티’를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한 소식은 비트코인 시황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습니다. 하루 사이 5%가량 급락한 비트코인은 7천만 원 선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관투자 유입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런던 투자펀드 코인셰어에 따르면, 지난주 ETF를 포함한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약 1억 5,4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57,000달러 이하 수준으로 하락한 최근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를 둘러싼 강세 심리는 흔들리지 않았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주간 자금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 펀드에는 약 1억 1,44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이더리움 펀드에 1,260만 달러가 유입됐습니다.
지금까지 기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상품에 66억 달러, 이더 상품에 11억 7,000만 달러, 암호화폐 전체에 92억 달러 이상을 할당했습니다.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은 11월 22일 기준 운용자산 52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월은 부분적으로 미국에서 두 개의 선물 연계 ETF 승인 덕분에 비트코인 펀드의 기록적인 달이었습니다.
기관 관리자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한 달 동안 2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펀드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 조정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분석가 테크데브는 "2021년 강세장은 7월 기준으로 2017년 주기보다 5~8일 뒤처져 있다"라며 "추세가 계속된다면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은 중기적으로 더 높은 수준의 브레이크아웃을 마련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