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가 데이터 보호 핵심 기술에 중점 투자를 진행한다.

지난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데이터 보호 핵심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하며 데이터 보호 기술 개발을 위해 암호화 데이터와 블록체인 등 관련 기술에 3년간 117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보호 기술을 개발하고 직접 활용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 걸친 사업을 추진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 통계시스템인 ‘K-통계시스템’에 데이터 보호 기술을 적용하며 ‘정보보호특성화대학’ 2개교를 신규 지정해 전문 인력 양성을 강화하고 ‘데이터 보호 신기술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데이터 보호 기술 개발을 위해 과기정통부는 데이터 속 정보를 암호화하는 기술을 고도화 할 계획이다. 영상이나 음성 등 다양한 데이터 속 정보를 자동으로 가명·익명 처리하는 비식별화 기술 개발을 확대한다.

더불어 공개된 데이터에서 추론을 바탕으로, 민감정보를 알아내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차등 정보보호 기술을 신규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암호화된 상태로 데이터 분석이나 연산 등이 가능한 동형암호와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공격에도 해킹이 어려운 양자내성암호 등 새롭게 등장한 데이터 보호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도 이어진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데이터 보호 기술과 더불어 데이터 신뢰와 데이터 소유권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블록체인 및 데이터 주권 보호 기술을 개발해 데이터의 유통과정에 적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 관련 조경식 과기정통부 차관은 “데이터 활용 촉진을 위해서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라며 “데이터 보호 기술로 안전한 데이터 이용 환경을 만들고, 데이터의 경제적 가치를 보전해 데이터 신사업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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