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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BTC 채굴 세계 2위.. 전력 사용↑"

    • 장제윤 기자
    • |
    • 입력 2021-11-22 12:01
    • |
    • 수정 2021-11-22 12:04

"균형 잡힌 규제 환경 마련돼야"

▲카자흐스탄,BTC 채굴 세계 2위.. 전력 사용↑

카자흐스탄이 암호화폐 채굴과 관련, 규제 필요성을 언급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알마티에 위치한 한 회의에 참석하여 암호화폐 규제 필요성을 언급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카자흐스탄은 비트코인 채굴 시장 점유율 2위 국가"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암호화폐 거래소 등을 대상으로 한 균형 잡힌 규제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 규제 환경이 부재할 경우 카자흐스탄은 세계 2위인 비트코인 채굴력을 갖고도 재정적 수익을 얻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토카예프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의 핀테크 산업 발전을 지지하며, '금융 시스템의 대표자'로서 디지털 텡게화(카자흐스탄 법정통화) 도입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은 암호화폐 채굴을 통해서 자국의 성장을 원하지만, 채굴 업계의 과도한 에너지 사용으로 피해가 양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 방안을 도입하려고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케임브리지대학교가 제공한 자료에 의하면 카자흐스탄이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체 해시레이트 중 18.10%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미국 35.40%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자료에 입각할 때 현재 규제 부재로 인해 카자흐스탄 내 규제 '회색 지대'에 놓인 채굴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50%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6월 케임브리지대학은 쓰촨성을 수력발전량이 풍부하여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비트코인 채굴 지역으로 집계한 바 있었다.

하지만 중국은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도 금지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채굴장의 90%가 폐쇄했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에 8.3% 하락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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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윤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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