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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압류한 암호화폐 매각한다...비트커넥트 피해자 배상

    • 장제윤 기자
    • |
    • 입력 2021-11-17 10:19
    • |
    • 수정 2021-11-17 10:19

약 56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매각

▲美 법무부, 암호화폐 매각...비트커넥트 피해자 배상에 사용

법무부가 비트커넥트(Bitconnect) 피해자 배상에 나선다.

16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가 압류하고 있던 약 5600만 달러 암호화폐를 매각하여 암호화폐 폰지사기 비트커넥트 피해자 배상에 나선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일어난 암호화폐 사기 관련 압류액 중 가장 크다.

법무부는 이날 비트커넥트 피해자 배상을 위해 법원으로부터 56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 청산 관련 승인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사기 피해자들에게 관련 웹사이트를 통해 변상을 청구할 것을 권고했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 위원회(SEC)는 비트커넥트 폰지사기 혐의로 기소하고 관련 피해액을 26억 달러로 추산했던 바 있다. 이때 압수된 암호화폐는 당국에서 보관하고 있다.

비트커넥트 프로젝트는 암호화폐 역사상 최악의 다단계 폰지(Ponzi)사기로 평가받는다. 당시 비트커넥트는 투자자가 일정 기간 돈을 맡길 경우 비트코인을 거래해 얻은 수익에 하루에 0.1~0.5%의 이자를 배당하는 파격 조건을 제시했다.

비트커넥트는 2017년 8월 미국 진출을 시작하여 본격적인 다단계 폰지 영업을 시행하였으나, 2018년 1월 미국 정부가 비트커넥트를 폰지 사기로 규정하고 규제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당시 시가총액 25억을 달하고 있던 비트커넥트는 영업을 중지해야만 했으며, 투자자들 또한 막대한 피해액을 감수해야만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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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윤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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