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상단으로이동

게임업계, 블록체인 개발자 채용 경쟁 치열

    • 박혜원 기자
    • |
    • 입력 2021-11-15 15:42
    • |
    • 수정 2021-11-15 15:42

P2E 시장 급부상

▲게임업계, 블록체인 개발자 채용 경쟁 치열

게임업계가 블록체인과 NFT를 접목한 게임 개발에 일제히 나서고 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게임빌, 컴투스, 네오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이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NFT 게임에 진출하겠단 계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을 활용한 P2E(Play to Earn) 게임 수익모델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르면서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전문 인재 확보에 서두르는 모습이다.

블록체인 게임 부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위메이드와, ‘블록체임 게임사 대전환’ 선언으로 체질개선에 나선 게임빌과 컴투스는 이미 블록체인 개발자 등 관련 인력을 확보해 조직 세팅을 진행했다. 더불어 추가 채용을 진행하며 인재 확보에 힘쓰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미르4 글로벌 출시 전에도 이미 블록체인 게임 3종을 출시했던 만큼 그동안 인력들은 세팅이 됐었다”라며 “앞으로 블록체인 게임을 새로운 트렌드로 변화시키기 위해 이번 경력 공채를 통해 블록체인 인재를 중점으로 추가로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다음으로 가장 구체적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곳은 게임빌과 컴투스다. 현재 ‘하이브’를 서비스 중인 게임빌 자회사 게임빌 컴투스 플랫폼은 블록체인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자를, 컴투스는 NFT 기반 사업전략 담당자 채용 공고를 냈다.

게임빌 관계자는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보유하고 전문인력들이 있는 회사를 인수하며 해당 인원들이 내부에 있는 일반 개발자들과 시너지를 공유하고 있어 인력 확보는 이미 마친 상태”라며 “여기에 향후 사업 확대를 위해 보다 필요한 인원들을 채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컴투스 역시 올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전 세계 P2E 게임 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게임은 내년 1분기 소프트런칭을 진행할 계획으로 어느정도 개발이 진행된 상태다.

컴투스 관계자는 “블록체인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 계획은 그동안 준비를 해오며 사업 구축이 어느정도 마친 상태에서 발표한 것”이라며 “외부에서 블록체인 인력을 채용한 것 뿐만 아니라 내부의 유능한 인재들도 함께 업무 전환하며 인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게임 개발자와는 다른 분야인데다가 블록체인 산업 자체가 아직까지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관련된 개발자나 인력들이 시장에 많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라며 “이에 게임사들도 인력 충원 고민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블록체인 기반 P2E 모델이 인기를 끌며 위메이드와 게임빌 등 P2E 모델을 채택한 회사들의 주가도 연일 상승하는 분위기다.

더욱 다양한 정보 및 방송 관련 소식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박혜원 기자 | [email protected]

댓글 [ 0 ]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댓글등록
취소
  • 최신순
닫기